지난 2012년 1월 새해를 맞으며 로또 1등에 당첨돼 세뱃돈으로 19억을 받게 된 한호성(가명)씨. 그가 당첨 후 2년 만에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국내 대표 로또 정보업체(lottorich.co.kr)가 ‘로또1등 당첨자 최다배출’ 타이틀로 한국기록원의 인증을 받는 시상식 현장에서 이루어졌다.

로또 당첨으로 인생역전을 이룬 한 씨.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지난 2년 간의 근황을 전했다. “현재 디저트 유통 사업을 하면서 카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관련 자격증도 취득하고 사업 자리잡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빴다. 정신차려보니 벌써 2년의 시간이 흘렀더라”

한 씨는 그간 해당업체 사이트를 통해 회원들에게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로또 1등에 당첨되면 그 사실을 숨기고 잠적하는 사람들도 있고 돈 때문에 인간관계가 틀어지거나 나쁜 길로 빠지는 사람들도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나는 당첨 후에도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내 근황이 회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로또 1등 당첨으로 금전적인 여유가 생긴 후, 비로소 주변을 둘러볼 수 있었다는 말도 전했다. “당첨 전에는 일해서 빚 갚는데 급급해 내가 가장 힘들고 어려운 사람으로 여겨졌다. 나를 돌보기도 바빴던 그때, 로또 1등에 당첨됐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은 후에야 비로소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눈에 들어왔다.” 당첨 후 꾸준히 국 내외 빈곤 아동들을 후원하고 있다고 밝힌 한 씨. 그간 남모르게 선행을 베풀었지만, 좋은 일인 만큼 더 널리 알리고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한다.

한 씨는 마지막으로 “올 여름도 휴가 가는 대신 빈곤 아동들을 돕는데 힘쓸 예정이다. 나는 로또 당첨으로 인생이 180도 바뀌는 것은 원치 않는다. 19억의 행운을 받은 만큼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며 그 행운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한 씨가 속한 해당업체는 자체 개발한 랜덤워크시스템의 기술력으로 현재까지 30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했으며, 이를 인정받아 지난 7월 11일, KRI한국기록원으로부터 ‘로또 1등 당첨자 최다 배출’ 기록을 인증 받았다. 해당업체는 한국기록원의 인증을 시작으로 앞으로 ‘세계 최다 로또 1등 당첨자 배출’ 기록에도 도전할 계획을 전했다.

한호성 씨를 포함, 총 30명의 실제 로또 1등 당첨자들의 당첨사연과 인터뷰는 해당업체 홈페이지(lottorich.co.kr)혹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