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을 꿈꾸며 6년간의 도전 끝에 로또 1등을 일궈낸 40대 남성 이야기가 세간의 이목을 끌고있다.

616회 로또 추첨결과 1등 16억원에 당첨된 강명환(가명)씨는 지난 20일 로또리치 사이트 게시판에 자신의 1등 당첨 사실을 알렸다. 그는 당첨후기에 “4년 전에 이곳에 글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반드시 1등에 당첨 될것이라고요. 그런데 진짜 1등에 당첨됐네요”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소감을 밝혔다.

강씨는 자신을 소개하며 “저는 40대 후반 평범한 가장입니다. 제 나이 때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은 사람 몇이나 될까요? 통장 보면서 죽겠다 소리가 절로 나왔죠. 하지만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로또를 즐겼고 그렇게 6년의 시간을 버틴 것 같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강씨는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로또정보 제공 사이트 로또리치에 1등 당첨을 염원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1등에 당첨된 사람들은 욕심을 버렸기에 당첨됐다고 합니다. 근데 이건 웃긴 이야기죠. 차리리 저는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계속 도전장을 낼 생각입니다” 라고 의지를 다졌다.

그후 강씨는 매번 20조합씩 2년동안 계속 구매를 계속했고 마침내 1등에 당첨이 됐다.

강씨는 로또 1등 당첨금액이 적힌 통장과 당첨금 지급 영수증 사진을 공개하며 “아침 일찍 서울에 올라와 방금 농협에서 당첨금을 받았습니다. 점심을 먹으며 당첨금액이 박힌 통장을 보고 또 봤습니다. 제 통장에 10억이 넘는 돈이 찍힐지 누가 알았겠습니까”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강씨는 로또리치 회원들에게 행운을 빌며 “제가 6년 동안 꾸준하게 로또를 하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로또리치 게시판에 회원님들 글을 보며 힘을 냈었습니다. 이제 1등에 당첨된 저의 글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1등에 당첨되실 때까지 힘을 내셨으면 합니다”고 전했다.

강씨의 사연이 공개된 로또리치는 현재까지 총 31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하는 등 로또 당첨으로 유명한 곳이다. 또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로또 1등 최다 배출’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공인된 곳이다. 해당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실제 로또 1등에 당첨된 31명의 당첨후기와 인터뷰가 게재되어 있으며 로또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교류하는 등 로또 전문 사이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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