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리치 회원여러분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저는 주말 내내 마음이 붕 떠서 밤에 잠도 안 오고 그랬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로또1등 당첨금을 찾기 위해 KTX표를 끊어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당첨용지는 혹시 훼손되진 않을까 싶어 비닐에 싸서 지갑에 넣고 바지 주머니에 넣어두었죠. 1등 당첨금 찾으러 가는 기차 안에서 혼자 마음 졸이면서 갔습니다.
서울 농협 본점에 도착하여 건물 앞에 서니 가슴이 떨려 혼났습니다. 로또리치 직원분께서 전화로 당첨금 찾는 방법을 다 알려 주셨는데도 속으로 몇번이나 연습했네요.
농협에 들어가기 전에 당첨용지 들고 기념사진 찍어보았습니다. 당첨금을 찾게 되면 용지는 농협 쪽에 줘야 한다고 하니 좀 아쉽더라고요. 심호흡을 몇 번 하고선 농협 정문으로 들어가 직원에게 로또1등 당첨자라고 하니 바로 안내해주더군요. 1등 당첨자라고 특별하게 대하지 않고 오히려 덤덤하고 평범하게 대해줘서 마음의 안정을 느꼈습니다. 그러고 한 20분쯤 후 1등 당첨금 12억과 3등 당첨금이 제 명의로 된 통장으로 입금됐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액수가 통장에 떡허니 있으니 눈물이 핑 돌고 가슴에 맺혔던게 쓱 내려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말로만 듣던 1등 당첨자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왔습니다. 기념으로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나오자마자 당첨금 받은 확인증을 찍어서 아내에게 보내줬습니다. 얼마나 좋아할지 그 모습이 안봐도 눈에 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사랑하는 단 한 사람, 제 아내와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하겠습니다. 착한 제 아내도 로또리치에 너무 고마운 마음이라 이런 내용을 공개하는데 흔쾌히 응해주네요.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저희 가족의 행복과 행운이 회원님들께도 널리널리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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