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전화받고 손이 막 떨리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사실 전주에 4등 됐다고 문자 받았는데
신랑이 안샀더라구요 ㅜㅜ
이번주도 역시 신랑한테 사라고 문자를 전달해 주었거든요. 토요일에 모임가서는 연락도 안되고 ... 도대체 로또를 샀는지 안샀는지 확인할 방법도 없고...
정말 미칠 노릇 이었습니다.
다행히 늦게 집에 와서는 샀다고 ㅎㅎ
둘이 막 껴안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결혼 15년차인 저희는 은행에 대출한 것도 있고
기냥저냥 모이는거 없이 살고 있었답니다.
월세를 면하지도 못하고...
정말 빚만 없어도 살겠다.
전세만 살아도 소원이 없겠다.
또 애들 대학보낼 걱정에
우리 부부 노후까지
이런 생각,걱정만 하며
매주 로또리치에서 보내주는 번호로 3장씩
3~4년을 샀나봅니다.
이런 날... 정말 오네요.
큰아이가 친구네집에 놀러갔다 오면
아파트에 살아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제 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고마워요~~~로또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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