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주 1등 당첨자입니다. 항상 후기 잘 읽고 있었기에 저도 올리는게 도리일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먼저 소감은 뭐라고 말해야 할지... 일단 많이 떨리고 많이 놀랐습니다. 토요일날은 과수원일과 축사 청소하고나서 하도 피곤해서 핸드폰 꺼놓고 푹자고 일요일 아침에 일어났는데 서울 전화번호로 여러통이 와있더군요. 순간... 이거 로또리치다! 최소한 2등에라도 맞았나보다 생각하니... 갑자기 몸이 덜덜 떨려오고 얼른 용지꺼내서 맞춰봤는데 글쎄 1등에 맞았습니다! 한주한주 소소하게 꿈꾸는 희망이었는데 진짜로 나에게 이런 행운이 왔다니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에서 얘기했듯 저는 농민입니다. 과수원도하고 소도 키우고요 농민으로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작은 사업도 시작했습니다. 저도 농민이지만 농가에서 힘들게 만든 농산품들이 거래처가 없어서 제값을 못 받는게 현실인데요. 조금 더 좋은 조건으로 농가들의 소득을 올릴 수 있게 직접 납품하는 유통채널을 만들었습니다.
저부터 농민분들께 좋은 값으로 수매를 해드리려고 했고 수매비용이 고민이였는데 이렇게 로또에 당첨돼서 정말 기쁩니다. 거래처랑 수요도 만들어놨고 이제 자금도 생겼으니 정말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부끄럽지만 한가지 꿈이 더 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강원도인데 타 지역에 비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전부 컴퓨터로 일하는 시대인데 아이들이 컴퓨터 교육을 접할 기회가 없습니다. 피시방에서 게임하는게 전부거든요. 항상 안타까웠는데... 좋은일 하라고 1등에도 당첨됐으니 강원도 아이들이 뒤쳐지지 않게끔 전문 컴퓨터 교육을 받을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농업일도 사회적기업 일도 잘 해보고 싶습니다

앞으로 많이 바빠질 것 같네요. 이런 기회를 준 로또리치에게 다시한번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연말연시에 로또리치 회원님들께도 꼭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당첨 후기 게시물은 당첨자와의 직접 인터뷰를 통해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본인이 직접 또는 본인 동의하에 작성되며, 개인 정보 노출 방지를 위해 일부 편집이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