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리치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여기는 미국입니다. 제가 회사 일로 출장온지 3주가 되어갑니다. 한국과 여기는 시차가 있잖아요, 깊은 잠을 자다가 전화벨소리를 들은 것 같아서 핸드폰 확인해보니 부재중 전화가 와있더라고요. 잠결에 메시지를 확인하고 제가 1등 번호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로또리치 앱 들어가서 1등 번호 받은 걸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너무 충격이어서 그날 뜬눈으로 지새웠습니다. 회사 동료들에게 말했더니 저보다 더 가슴 아파하며 위로해 주더라구요. 당첨금이 26억이었던데 만약 당첨됐다면 당장에 출장이고 뭐고 때려치우고 한국 들어갔겠죠.
해외출장 떠나면서 로또번호를 딴사람에게 보내서 대신 사달라고할까 어떡할까 잠시 고민하긴 했는데 설마.. 하는 마음에 그냥 떠났는데… 그때 그 선택이 너무나 후회되네요.
제가 다음달 말에나 한국에 들어가는데.. 이제라도 번호 받으면 바로 부모님께 보내드려야겠어요. 꼭 사시라고요. 너무나 안일하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가끔씩 로또리치 앱에서 1등 번호 받고 못사신분들 인터뷰 뜨면 보곤 했는데.. 그게 제가 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ㅜㅜ 직접 겪어보니 너무 잔인해요.
제가 빚이 많거나 하지는 않은데 지금 다니는 회사일이 너무 힘들고 지쳐서 만약에 로또 1등에 당첨되면 그 돈으로 사업이나 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소원은 로또 1등 당첨이었는데.. 여러분들도 그렇지 않으신가요?
너무나도 아쉽고 후회되고 말할 수 없이 허무합니다. 회원님들은 저처럼 후회하지 마시고 꼭 로또리치 번호 받으면 사세요. 저처럼 출장가거나 못사실 것 같으면 가족이나 친구처럼 믿을만한 사람에게 꼭 부탁하세요. 여기 제 심정을 알만한 분들께 이렇게라도 말하고나니 속이 좀 풀리네요… * 당첨 후기 게시물은 당첨자와의 직접 인터뷰를 통해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본인이 직접 또는 본인 동의하에 작성되며, 개인 정보 노출 방지를 위해 일부 편집이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