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1등 당첨금 받아왔어요!
로또리치 2015년 새해 첫 로또 1등 당첨자가 탄생했다. 은행에서 당첨금을 수령하자마자 인터뷰를 위해 로또리치 사옥으로 달려왔다는 성차경(가명)씨. 인터뷰가 시작되자 리포터에게 1등 당첨금 12억원을 수령한 통장과 지급 영수증을 보여주며 “당첨금 받으려고 새벽부터 기차 타고 올라왔잖아요. 이거 보세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울 올라오면서 혹시나 당첨용지 잃어버릴까 2중, 3중 봉투로 봉인하고 비닐봉투에 넣고, 가방에 넣어서 꼭 안고 있었어요. 당첨금 받고 나니 이제야 안심이 되네요.”라며 웃어 보였다.

1등 당첨금 12억원을 수령한 통장과 지급 영수증

빚 1억원, 월급 150만원.. “토요일 저녁, 로또리치로부터 전화를 받고 가슴이 철렁 했어요. 제가 바빠서 로또 구매를 못할 것 같아서 남편에게 부탁했었거든요. 로또리치와 전화를 끊고 남편에게 전화해서 다짜고짜 로또 구매했냐고 물어봤는데..“ 성차경(가명)씨는 로또 1등 당첨 당시를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하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남편의 사업실패로 1억원의 빚을 지고 우리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어요. 남편은 지방으로, 자녀들은 서울로, 저는 생활비라도 벌려고 마트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기 시작했죠. 월급 150만원으로 생활을 해야 했어요. 그래서 로또 1등 당첨이 정말 간절했어요.”

리포터에게 1등 당첨금 수령 통장과 영수증을 보여주는 성차경(가명)씨

고생한 가족들 생각에 눈물이..
못난 부모 때문에 고생한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는 성차경(가명)씨.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에 진학할 때까지 돈 때문에 아이들한테 준 고통이 컸어요. 지금까지는 자기들이 아르바이트도 하고 장학금도 받아서 생활했는데 이제는 제가 많이 챙겨줘야죠.”라고 말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우선 빚부터 갚아야죠. 나머지는 우리 가족 함께 살 집을 마련하고요. 매년 설에 부모님, 친척들에게 못 해준 게 마음에 걸렸었는데 올해 설은 마음 편히 베풀고 싶어요. 부모님께도 용돈도 드리고, 친척들에게 선물도 하고.. 평소에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면서 풍족한 설을 보내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고생한 남편과 아이들 생각이 제일 먼저 났죠.”인터뷰 중인 성차경(가명)씨

마트 계약직이라는 불안함.. 이제는! 성차경(가명)씨의 1등 당첨후기가 공개되자 게시글의 조회수와 댓글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또한 ‘50대 마트 여직원의 12억 당첨’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쏟아졌다. “로또리치 회원들 중에서도 저처럼 일하는 주부 회원들이 많더라고요. 제 후기에 남겨주신 축하 댓글들을 보면서 힘이 났습니다.” 그녀는 로또 1등에 당첨되기 전까지 저는 언제 잘릴지 모르는 계약직이라는 처지 때문에 언제나 불안했다고 한다.
인터뷰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길, 후련한 마음에 인증샷을 찍어봤다며 로또리치에 직접 촬영한 사진을 보내왔다.

로또 1등 당첨금 거래내역 확인증과 당첨금을 수령하고 딸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