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538회 로또 추첨에서 1등에 당첨된 회원입니다. 제 후기가 조금 늦었죠.. 아마 로또리치 관계자분들 아니었으면.. 안올렸을거에요.. 사실 후기를 남길지 말지 굉장히 고민했어요. 혹시라도 제 신분이 노출되서 위험에 처하지나 않을까.. 너무 걱정이 돼서 꼭꼭 숨고 싶었어요. 숨바꼭질 끝에 조심스레 남겨봅니다..
전 30대 초반의 여자에요.. 제가 당첨사실을 처음 알게 된 건 토요일 늦은 저녁..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길래 평소처럼 받지 않았죠. ‘누구지?’ 라는 생각과 함께 로또리치 사이트에서 읽은 당첨 후기들... 바로 컴퓨터를 켜고 당첨번호를 찾아봤어요. 설마.. 아니겠지..? 라고 생각하며 번호 하나하나를 확인해 봤는데 정말 제 로또용지엔 538회 1등 당첨번호가 찍혀있었답니다. 정말..
지금도 떨리지만,, 그때의 현기증 나는 떨림을 잊을 수가 없네요.. 1등 당첨을 확인하고 나서도 로또리치 전화를 받지 않았어요. 너무 큰 당첨금에 혹시라도 내가 노출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서요..
로또리치 직원 분의 진심 어린 메시지를 받고 후기를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로또리치 덕분에 1등에 당첨된 건데 당첨사실조차 알리지 않는 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저도 다른 분들의 1등 당첨 후기 때문에 이곳에 가입하게 된건데, 제 당첨사실을 알리는 것이 회원님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일이 아닐까 싶어 마음을 바꾸게 되었답니다.
저는 사회생활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부모님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답니다. 급여는 많지 않고, 항상 너무 많은 업무로 바빠서 회사 일이 정말 너무 힘들었는데.. 부모님께.. 맛있는 저녁 사드리면서 말씀드릴 생각입니다. 많은 나이에 늦둥이로 저를 낳고 기르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는데 부모님과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즐기고 싶어요. 더 늙으시기 전에...
여러분들께도 저와 같은 행운이 있길 바래요,, 전 두가지를 했어요, 로또리치에서 골드회원에 가입했고.. 그리고 로또를 샀습니다. 그냥 두가지만 했어요.. 평범하게 직장에 다니면서요..
그리고 꿈에그리던 로또 1등 47억 당첨자가 되었습니다.. 제 다른 이야기는 마음을 더 진정시킨후에 또 올려볼게요..
3 / 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