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수는 이번 1102회에서 총 12개 번호가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당첨 번호가 여섯 개이므로 12개 번호는 이웃수의 최대치. 이웃수는 특정 간격수의 값이 2일 경우 원래보다 1개 적은 번호를 보유하게 되기에 이를 주목해야 하는데, 지난 1101회 당첨 번호 중 간격이 2인 경우가 관측되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웃수는 이번 1102회 추첨에서 12개 번호 중 2개 번호를 당첨 번호로 배출했습니다. 출현에 성공한 이웃수는 13번의 이웃수 14번, 36번의 이웃수 37번이었습니다. 2개 출현은 이번 1102회 추첨 기준 이웃수의 이론적 출현 기대치였던 1.6개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이웃수는 보유 번호 수가 10개~12개로 형성되다 보니 1개~2개 사이의 출현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사례만 봐도 거의 70%에 달할 정도. 하지만 이론적 기대치가 정수 비슷하게 나누어 떨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전멸 또는 3개 출현 비중도 어느 정도는 존재하는 편. 어쨌든 이번 1102회에서 관측된 이웃수 2개 출현 사례는 이웃수 출현 구조 내에서 일반적인 형태에 해당한다는 점을 이해하시면 될 것입니다.


 

사실 이웃수는 지난 2023년 부진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웃수는 작년 연평균 출현 개수 1.27개로 이론적 출현 기대치(1.49개) 대비 85.2% 수준의 출현에 그쳤습니다. 날이 따뜻해지기 전인 봄까지 나쁘지 않은 결과를 이어갔지만, 여름부터 장기적인 침체가 관측되면서 출현이 감소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웃수는 작년의 좋지 않은 분위기가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존재하는 데이터. 올해 초 2회 연속 2개 출현이 1회성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 또한 될 것입니다.

전체 로또 추첨의 역사에서 이웃수의 출현 결과는 제법 큰 편차를 보입니다. 1위와 꼴지의 차이가 거의 두 배에 달합니다. 로또의 기본적 특성으로 인해 이웃수 출현 가능성이 다른 번호의 절반 수준인 1번-45번을 제외하고 봐도 그런 것. 이웃수로서 가장 많은 출현을 기록한 39번의 출현이 49회에 달하는 반면 1번-45번을 제외하고 최소 출현을 기록 중인 23번의 출현은 25회에 불과합니다. 특히 중위권에 다수의 번호가 몰려 있고 하위권으로 내려갈수록 출현 횟수가 뚝뚝 떨어지기에 이웃수의 출현을 분석하시는 경우 참고하셔야 할 부분이 될 것입니다.

2주 전 분석 칼럼에서 3연속 번호의 출현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칼럼에서 언급한 내용에 따르면, 2023년 3연속 번호의 라이벌 두 개 연속 번호는 부진한 결과를 보였었습니다. 3연속 번호가 2023년 마지막 추첨에서의 출현을 통해 3:2로 신승을 거둔 것입니다.

작년 괜찮은 출현을 이어오다 11월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었던 3배수가 올해 들어서도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3배수는 이번 1102회 추첨에서 당첨 번호 배출에 실패하면서 부진을 보였습니다. 비록 2회밖에 진행되지 않은 2024년이지만, 출현 횟수에서 소수와 합성수에 뒤쳐지는 꼴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1월부터 전멸-1개 출현 사례가 증가했던지라 추후 하락세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습니다.


<1102회 기초 데이터>

합계: 150

홀짝비율: 홀 2:4 짝

고저비율: 고 3:3 저

중복끝수: 없음

AC값: 7

AC값에 대한 정의 및 계산 방법은 로또용어 백과사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