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로또는 이전부터 취미로 하다가 우연히 로또리치에 짧게 가입했었는데 성적이 4등이 전부였어요. 좀 실망하고 다른데 가입해서 그쪽 번호로도 열심히 해봤죠. 거기서도 꽝. 난 안되나 싶다가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얼마 전 로또리치에 다시 가입했습니다. 이번에는 좀 길게 해야겠다 생각하고 1년 가입했는데. 덜컥 2등에 됐네요.
그 동안 후기들 읽다 보면 힘들게 사는 사람들 많구나 싶기도 하면서 나도 그들 못지 않게 힘든 것 같은데 왜 나한테는 좋은 번호를 안주나 싶어 야속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딱 2등이 되니까 1등이 아닌 게 아쉽네요. 사람 맘이란 게 참…
방금 전에 로또리치로부터 2등 당첨 축하 전화를 받았는데요. 그냥 솔직하게 다 말했던 것 같습니다. 빚이 많아서 2등 당첨 됐어도 빚 갚는데 전부 써야 한다는 게 안타깝네요. 전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데 작년 작황사정이 안 좋아서 이래저래 빚이 좀 많아요 1등 당첨이 됐으면 가족들이랑 세계여행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언젠간 1등 당첨이 되겠죠 그때까지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간 그런 날도 오겠죠
다음주가 제 생일인데 로또리치가 생일선물 하나는 거하게 해주셨네요. 와이프랑 애들한테도 당첨이야기를 했다고 하니까 로또리치 직원이 놀라더라구요. 보통 애들한테는 말 안한다는데 전 그럴 필요가 있나 싶네요. 애들이랑 종종 같이 로또 사러 가서 번호 좀 불러보라고 합니다. 저는 로또를 도박이라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솔직히 당첨확률은 희박하잖아요? 당첨이 꼭 돼야 한다는 마음보다는 세계여행을 상상해보는 즐거움으로 로또한다고 생각해요
언젠가 진짜 1등이 되는 상상으로 오늘 즐겁게 잠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도 희망을 가지고 꼭 마음 속 꿈꿔온 것들이 현실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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