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38회 22억 1등 당첨자 입니다. 벌써 당첨금 받은지 하루가 지났네요
어제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농협중앙회 가서 직원들이 안내해주는대로 따라갔습니다. 거기서 엘리베이터 타고 방으로 들어가서 설명듣고 사인하고 통장 받고 바로 나왔어요. 엄청 떨릴줄 알았는데 의외로 덤덤했어요. 직원들도 담담하게 안내해줬구요. 다른 후기를 보니까 심장이 터질 것 같다 긴장된다 이러셨는데 저는 그냥 뿌듯하다 앞으로 든든하겠다 딱 그 정도였어요
당첨된 후 주말동안 가족들이랑 대화를 많이 했는데요, 가족들도 흥분하지 않고 평상시처럼 대해줬어요. ‘아껴써라’, ‘잘 모아놨다가 필요할 때 써라’ 등의 조언도 많이 해주셨구요. 엄마는 장난으로 ‘나한테는 얼마 줄꺼야?’ 이렇게 물어보시더라구요. 제가 알아서 드린다고 하고 그냥 웃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돈을 드리려면 증여세를 또 내야하더라구요. 그래도 꼭 드릴거에요.
주말내내 즐거웠습니다. 당첨용지가 불안한것도 없었어요. 주말에 나갈일이 생겨서 1등 당첨용지를 보석함에 넣어두고 밖에도 나갔다올 정도니까요~ 월요일날도 정상적으로 보낼 수 있었고 화요일날 시간이 되서 당첨금을 찾아올 수 있었어요. 당첨금도 받아왔고 기분도 좋아서 그날 저녁 가족들이랑 외식을 했습니다. 좋은데 안가고 그냥 집 근처 평범한 식당에서 했구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는 이게 좋아요~
가족들한테 회사 그만둘꺼냐는 질문 받았는데요 저는 그냥 계속 다닐 생각입니다. 오히려 저는 사람들한테 묻고 싶어요 “1등 당첨되면 회사 그만둬야 하냐고”. 로또 1등은 1등이고 제 일은 제 일이 있으니까 로또 당첨으로 달라진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한가지 좋은건 매달 제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을 이자로 받을 수 있다고 들었어요. 부모님 노후 걱정, 제 걱정은 이제 없으니까 아껴쓰고 잘 모아서 필요한 곳에 사용할 생각이에요
글을 쓰다보니까 로또리치에게 정말 고맙네요.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도 모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도 곧 좋은 소식이 있을거에요. 제가 응원할께요. 모두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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