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좋았던 당첨이 5 만원짜리 4등이고
그 동안 열 번 쯤 되나, 그렇습니다.
초반에 속상하고 돈없어 안 산 적 많았고
기간 끝나면 못 미더워 두어달 쉬며 자동 샀죠.
그래도 수동이 낫기에 재가입하고.
반복하다 세월이 10 년이나 흘렀네요.
여기 게시판 간간히 올라오는 호구소리 들어가며
그냥 묵묵히 있어요.
50 넘게 살아오며 힘든일 많았고
자살시도. ,사업실패, 사기. 등
남들 하는 건 다 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썩 번듯한 직업은 아니었지만 닥치는대로 일하고
그때그때 최선다해 살아왔어요.
그러다. 평생 이 꼴로 살다 죽겠구나 싶어
위안삼자고 선택한것이 로또입니다.
이곳에 가입한 회원님 모두에게 1등이 갈 수 없다는거
아시겠지만,그 요행이 내게 한 번 와 주길 바라면서
최근 7~8년 전부터 한 주도 안 빠지고 샀습니다.
외국 갈 때는 지인에게 부탁하고.
무슨 짓을 써서라도 샀어요.
7:57 분에 산 적도 있어요.
하다못해 길거리 걸인들도 하루 거르는법없이 나오던데
로또 1등 번호 받고
수많은 이유들로 구매하지 못한 후기들
그동안 숱하게 봐왔습니다.
처음엔 안타깝고 안스럽다가
리플로 위로해주다가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해봐도
여전히 현실에 눌려
어쩔수없이 구매하지 못하는 분들은 계속 나오겠지요.
이 곳에 저같은 분들 많습니다.
단 한 주도 안빠지지만
언제나 1등 번호는 다른 분께 전송되고.
저같은 사람은 이제 위로가 아닌,
이 상황에 화가 나네요.
못 산 분은 못 산 분대로 땅 치고 후회하실테고.
카드값에,등록금에,코로나 불경기에
하루하루가 지옥인 저는
타인을 위로할 여유조차 메말라 가는것같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10~30 분 로또 구매할 시간조차
내기 힘든 님들!!
이 마저도 꾸준히 못한다면
우린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독한 마음으로
사 봅시다.
안되면 그 때가서 다시 고민해보더라도
이왕 돈 내고 오셨으면
만료전까지 받은 번호는 삽시다.
누구라도 인생바뀌는 거 봐야
보는 사람도 희망이 생기지 않습니까.
배 아프고 부러운 거야 어차피 각자의 몫인거고요.
남들 1등 후기글은 축하하고 부럽지만
이러저러해서 못샀다는 글은
화가 납니다. 이제는.....
이 글 읽으신 분들께
올 해 안에 좋은 소식 닿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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