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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1등 당첨자의 신변 안전할까요? [110]

477회1등당첨자 12.10.26 19:42 조회 118,092 추천 0 신고


리치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477회 1등 당첨자입니다.
오늘은 로또1등 당첨자의 신변보호 안전과 1등 당첨자들에 얽힌 루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로또1등에 당첨되고 인터뷰 요청이 왔을때 참 고민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로또리치와 인연이 아니었다면 1등 행운은 내것이 아니었을수도 있겠다 싶어 도의적인 차원에서라도 보답하는게 도리라고 마음먹었죠. 여러 지상파 방송국의 특집방송에 인터뷰도 하였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카메라 앞에서 말도 해보고 TV에도 출연 하면서 떨리기도 하고 너무도 설레고 흥분이 됐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내내 한 가지 걱정이 있었습니다.

신변노출이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내 가족 친구 친척을 포함한 세상 사람들이 다 보는 TV에 나가면 나를 알아보지 않을까? 와서 돈 꿔달라거나 귀찮게 하면 어떻하지? 에이 괜히 했다는 후회도 되고 정말 긴장되고 조바심이 나더라고요.

근데 시간이 일주일.. 한달이 지나도 전화한통도 없고 아는척 하는 사람도 없고 환경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 거예요.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제가 로또 1등 당첨자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주위에 아무도 없습니다.
생각해 보니 방송사 인터뷰 할 때마다 로또리치에서 호휘해주고 PD분들에게 시작도 마지막도 당첨자의 신변보호가 최우선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인터뷰 안한다 하고 그 조건에 대해 서면상으로 PD의 싸인을 받고나서 인터뷰를 시작했던게 생각났습니다. 로또리치는 워낙 많은 1등당첨자들을 상대해봐서 그런지 언론사나 방송사 중간에서 무리없이 컨트롤을 잘 해주시더군요. 그런 남다른 노하우들 때문에 당첨자가 많아도 왜 한번도 문제가 없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첫 인터뷰를 시작 했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PD와 작가, 기자분들의 질문 하나하나에 응대를 하는데.. 연예인들이 인터뷰할 때 느낌이 이런 것이겠구나 생각하며 나름 재미도 즐겼습니다.
그러다보니 카메라에도 적응되어 나중에는 질문내용에 없는데 막 자랑질도 하게 되더라구요.
직접 방송을 보면 실제 인터뷰한 시간보다 분량이 얼마 나오지 않아서 섭섭하기까지 했습니다.
어느 방송사에서는 새로 이사한 집 외관과 내부 공개촬영도 요청하였지만 그것은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신변노출 문제도 있고 가족들이 낯선 사람들이 집에 오는걸 싫어할테니까요. 가끔은 안좋은 내용의 로또관련 기사나오면 방송국에서도 이런 내용에 이슈로 인터뷰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런 질문이 가장 어려웠어요. 저는 모든 상황들이 좋아지고 행복하기만 한데 당첨금을 다 날리거나 이혼하고 불행해지는 사람들에 대한 의견은 겪어보지 않은 저로서는 이해하기도 답변도 어렵더라고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로또 관련 인터뷰를 해보면 꼭 인터뷰 말미에는 로또의 부정적인 부분에 대한 질문이 나오곤 하는데 그때마다 당황스럽죠.

저는 확신하는데 로또 1등 당첨자들 중에 안좋은 결과를 맞이한 사람은 아주 극히 드물꺼라 생각됩니다. 근데 방송이나 매체에서는 로또복권의 좋은 모습보다는 안좋은 단편의 모습에 더 관심사를 찾으려는 성향이 있는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억지스럽고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당첨 이후에 좋게 변한 제 모습과 환경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로또1등 당첨 후 해외 로또복권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찾아보곤 했는데 외국은 당첨금도 한국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어마어마하죠. 유럽연합 로또같은 경우는 5000억원대에 가까운 당첨금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 천문학적인 1등당첨금을 받고도 당당히 기자회견에 얼굴비추면서 인터뷰도 하고 나 1등먹었어요~ 하며 자랑도 하고 가족과 지인들도 박수치며 축하도 해줍니다.

근데 한국은 어떤 경로에서 시작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로또 1등 당첨되면 각종 기부단체에서 귀신같이 연락처를 알아내서 기부하라고 귀찮게 한다하고, 심지어 깡패들이 농협 앞에서 진을치고 기다렸다가 협박하거나 돈을 빼앗는다는 이야기까지 나돌다보니 몇 억만 당첨되도 주변과 연락끊고 숨기에 바쁘답니다. 뭐 죄지었나요? 정말 답답하고 암울한 이야기죠.
그래서 언론이나 방송을 통해 로또1등된 제가 이렇게 그 누구에게도 아무 간섭안받고 멀쩡히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었고, 로또복권의 본래 취지가 그렇듯 이세상에 1주일의 작은 희망으로 담뱃값 커피값 아껴서 로또복권을 사는 모든 사람의 염원인 로또1등이 가져다주는 의미가 또 그 결과가 얼마만큼 멋진 것인지를 알리고도 싶어서 지금까지 인터뷰를 해왔고 앞으로도 할 것입니다. 저 말고 로또리치에서 1등당첨되신 다른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봐도 다들 저와 같답니다. 괜히들 겁먹었었다고요

살아오면서 그 오랫동안 저를 힘들게 한 빚과 한시도 쉼없이 괴롭히는 독촉전화와 협박, 아프신 부모님 병원치료비, 한치 앞도 보이지 않고 불안한 미래 등... 이렇게 괴롭게 숨쉬고 사느니 차라리 죽는게 낫다 싶었던 내 인생이... 지금은 아침마다 눈 뜨는게 설레고 창밖의 단풍나무와 햇살이 아름답고 숨쉬는 공기마저 행복합니다. 성격도 얼굴표정도 바뀌었습니다. 항상 예민하고 일을 할때도 억지로 해야만 했고 즐거웠던 적이 없었는데 지금은 거울에 비치는 온화하고 웃는 내 얼굴이 참 마음에 듭니다.
예전부터 정말 하고 싶었지만 엄두도 못냈던 일들을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세상에 존재함에 매일 감사합니다.

여러분들도 세상에 나도는 출처 불명의 루머에 불안해하지 마시고요, 특히 인내심 잃지 마시고 힘내서 나아가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로또가 괜히 로또일까요? 이마트 사은행사 추첨하고는 분명히 다릅니다. 장기적인 투자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몇 달 1년이 안됐다고 포기하는 순간 스스로 기회조차 박탈되는거예요. 저를 보세요. 여러분보다 더 못나고 열악하고 복도 지지리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한가지 잘한거라고는 10년간 바보스럽게 우직하게 로또구매만큼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 1등당첨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512회 1등님이 말씀하신 명언이 생각나네요. [로또당첨 확률이 814만분의 1이니 벼락맞을 확률인데 ‘나한테 그런 행운이 오겠어?’ 하는 생각은 무의미하다고요. 벼락맞을 확률이지만 현실적으로 매주 5~12명이 반드시 출현하고 있고 누적 당첨자 숫자를 보면 알 수 있듯, 로또1등 행운은 어느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것입니다.]

저도 매주 로또를 작은 희망으로 즐기시는 모든 분들과 로또리치 모든 가족분들의 행운을 위해 항상 파이팅을 외칩니다!
* 당첨 후기 게시물은 당첨자와의 직접 인터뷰를 통해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본인이 직접 또는 본인 동의하에 작성되며, 개인 정보 노출 방지를 위해 일부 편집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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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댓글 수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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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q0102845

    정말 축하드립니다 우직함 끈기 배우겠습니다 제게도 꼭 1등이 오길 바라겠습니다

    19.03.09 오후 06:37 신고

  • ai0103242

    앞으로 장애인복지관이라도 하나 설립해 주고 죽는게 꿈 입니다 당첨자님 행복 하세요~^^

    17.08.19 오전 06:33 신고

  • ai0103242

    당첨자님의 진심어린 글 마음에 와 닿네요 1등.당첨 기운 받아 갑니다 전 1등 감첨되면 한가지 꿈이 있습니다 제 아이가 올해 14살인데 자폐1급 입니다 부모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수없는.....죽기전에 이 아이

    17.08.19 오전 06:31 신고

  • 박가람2

    아 정말 부럽고 무엇보다 당첨 이후에 여유가 생기셔서 그 여유가 글에도 묻어남을 느낌니다. 저도 나 같은 사람이 되겠어 이런 막연함인데 당첨자님 글 읽고 마음 굳게 먹을께요 더불어 기운 받아갑니다

    17.02.28 오후 03:29 신고

  • q1w2aq

    1등 당첨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 새기겠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리며 기운 받아 갑니다...^^

    16.12.10 오전 06:34 신고

  • 유카카카

    축하드립니다. 저도 좋은기운받아 이번주 꼭 1등 하고 싶어요!

    16.09.27 오후 05:12 신고

  • mj1018

    부럽네여. 어서 1등 될렵니다. ㅎ

    16.07.27 오후 04:09 신고

  • sory4483

    가장 힘든 시기,공감이 가네요.지금 이순간, 절체절명의 순간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꼭 기운 좀 주세요.

    16.02.12 오후 09:50 신고

  • 나의봄날

    로또 1등의 행운은 누구에게나 온다는 말 마음에 새길게요 정말 축하드리구 저두 당첨기운 받아갑니다

    15.06.19 오후 11:38 신고

  • plan023

    저도 로또가 생긴이후 꾸준히 매주사오다가 지난해 로또리치에 가입 매주 복권을 구입하고 토요일오후 전화를기다리는 로또리치가족입니다 매주꽝이지만 포기하지안코 묵묵히 뚝심있게 끝까지 하겠습니다 저와같은 맘으로 매주 토요일밤을 기다리는 울 가족여러분 화이팅 합히다^^

    15.06.12 오후 12:29 신고

  • aq0102845

    정말 축하드립니다 우직함 끈기 배우겠습니다 제게도 꼭 1등이 오길 바라겠습니다

    19.03.09 오후 06:37 신고

  • ai0103242

    앞으로 장애인복지관이라도 하나 설립해 주고 죽는게 꿈 입니다 당첨자님 행복 하세요~^^

    17.08.19 오전 06:33 신고

  • ai0103242

    당첨자님의 진심어린 글 마음에 와 닿네요 1등.당첨 기운 받아 갑니다 전 1등 감첨되면 한가지 꿈이 있습니다 제 아이가 올해 14살인데 자폐1급 입니다 부모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수없는.....죽기전에 이 아이

    17.08.19 오전 06:31 신고

  • 박가람2

    아 정말 부럽고 무엇보다 당첨 이후에 여유가 생기셔서 그 여유가 글에도 묻어남을 느낌니다. 저도 나 같은 사람이 되겠어 이런 막연함인데 당첨자님 글 읽고 마음 굳게 먹을께요 더불어 기운 받아갑니다

    17.02.28 오후 03:29 신고

  • q1w2aq

    1등 당첨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 새기겠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리며 기운 받아 갑니다...^^

    16.12.10 오전 06:34 신고

  • 유카카카

    축하드립니다. 저도 좋은기운받아 이번주 꼭 1등 하고 싶어요!

    16.09.27 오후 05:12 신고

  • mj1018

    부럽네여. 어서 1등 될렵니다. ㅎ

    16.07.27 오후 04:09 신고

  • sory4483

    가장 힘든 시기,공감이 가네요.지금 이순간, 절체절명의 순간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꼭 기운 좀 주세요.

    16.02.12 오후 09:50 신고

  • 나의봄날

    로또 1등의 행운은 누구에게나 온다는 말 마음에 새길게요 정말 축하드리구 저두 당첨기운 받아갑니다

    15.06.19 오후 11:38 신고

  • plan023

    저도 로또가 생긴이후 꾸준히 매주사오다가 지난해 로또리치에 가입 매주 복권을 구입하고 토요일오후 전화를기다리는 로또리치가족입니다 매주꽝이지만 포기하지안코 묵묵히 뚝심있게 끝까지 하겠습니다 저와같은 맘으로 매주 토요일밤을 기다리는 울 가족여러분 화이팅 합히다^^

    15.06.12 오후 12: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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