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제 당당히 말하고 싶습니다. 저 3등됐습니다.

물론 1등도아니고 2등도아니라서..

자랑은 아니지만 ㅋ로또 3등된이후 인기들이 말이아니져 ㅋㅋㅋ쩝;;

제목 그대로입니다........전에 혼자 번호조합한답시고 생일 번호 대충 찍어 넣었을땐 걸리지도

않았던 로또녀석이, 제가 골드하고나서 로또란거 매주 그렇게 자주 신경써서 번호조합하고,

리치에서 보내주는 골드번호가지고 토요일마다 사고있습니다 ^^

이야기는 2주전 수요일입니다...친구넘들과 술을 먹는데 참고로 제가 인천 송도삽니다.



제친구란 인간들...학교때부터 알고 지낸넘들 입니다.

하나같이 백수이거나 건달짓거리하는 놈들인데 껌좀씹었다면 씹었구요. 침좀뱉었다면 뱉은..

제말이너무 저렴하다면 용서부탁 드리겠습니다.

어릴땐 철이 없어서그랬지만 지금은 정신차리고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넘들이 백수들이

많아서...이 백수중에 한놈은 집안 자체가 지독하게 심각할 지경인 기독교인입니다. 거의 주말에

교회에서 기도하고, 공부도한다네요 백수인데...무슨공부를 하는건지 제생각엔 여자만나러

가는 것 같아보입니다만..어린동생들 얼굴보러 말이죠...하여간 종교에 미친넘이라고 친구들끼리

그랬습니다. 아니 교회다니면 술은마시지 말던가 담배를 피지말던가 그런것도 아니고ㅋㅋㅋㅋ

그래도 자긴 절실한 기독교 신자라고 자부하고 항상 반성하고 있다는 그넘말로는요.... ㅋ

암튼, 요즘은 이넘들과 술을 먹다가(여담이지만 이넘들과 술을 먹으면 10번중에 9번은 제가 술값

을 냅니다...피같은 내돈....한달에 술값으로만 가격은 거의70~80만원ㅜㅜ) 장난으로 제골드번호

하나를 그넘한테 불러 주면서 당첨 될거라고 떠들었는데 한놈이 받아 적었습니다..그백수녀석이

요즘 돈이 궁해서 그런건지 어쩐건지........



그날도 역시 제가 술값을 계산했죠 15만원정도....-_-;; 길을 가다가 로또 판매장에서 아까준번호

불러준거 진짜 산다면서 로또살돈달라고 하길래장난삼아 그번호완전 같은거로다 1개 1개 다른거

1개 3개다른거 1개해서 그녀석것 까지 해서 5천원어치를 샀습니다. 그거제가 받은번호중에 3번째

번호 였거든요..왠지저는 3조합이 눈에 들어오길래 친구한테 그냥 하나찍어주자는

샘 치자고 번호 넘겼습니다. 그날 가다가 장난삼아 산것이기도 하고 로또방송은 따로 본적이 없어

서요 문자로만 받아봤지.저는 방송을 따로 보거나 하진 않았거든요... 아그러고나서 일주일지나....

핸드폰이 울리더니 그백수인간 친구넘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번호4개가 맞았다고...;;;;;;;;;;;헉..장난삼아 그냥 내번호 준건데........사람마음이란게 그렇잖습니

까... 갑자기 배가 아파오기시작하는 그런거...

혹시나 해서 보니까 정말입니다 친구랑 같은 조합번호 적은건 당첨된게 맞습니다.

정말 안타까운건 번호가 6개도 아닌 5개까지만(보너스능 아니구요ㅜㅜ)3등입니다. 1등도아니고 2

등도아니구요...3등이지만..........웃긴건 그다음 부터라는 ㅋㅋㅋ

이 친구넘이 아... 열받습니다...전화해서는 대뜸 상식아 너 그 돈다썼냐? 이러는 겁니다-_-;

완전 미친 넘 당첨 안됐다고 말해 줬는데 안믿더군요...;;뻥치지 말라고 그러면서 자기이번 번호

니가 준번호라고... 당황했죠 저는사실 당첨사실번호로 알려줘서 알고있긴 했지만.ㅋㅋ그리고

이번주 시작하던 월요일인가에..



모르는 번호가 찍혀서 전활 걸어봤더니 ........자기는 xx교회 누구라고 하면서 이번에 로또당첨되신

거 축하드린다고 ..

그러면서 하느님이 어쩌고 저쩌고 하시면서 그게다 뭐 에휴 말도 기억이 안나요...

뭐 교회를 돕기위해서 하는님이 내리신 축복이네 뭐네 하면서 하느님이 내리신 축복이 저를

통해서 전달 되기위한것이라는둥 뭐라는둥... 아..사실 엄청 고민했습니다...

밤에요 이돈어찌해야하나.



그래서 당첨안됐다고 말했더니 .......뭐 다알고 있다고 하느님은 그런걸 원치않으신다......

어쩐다;;; 이게 알고보니 친구넘이 제번호를 알려준거 같습니다.. 그돈 헌납하라구요..

자기는 이미 빚갚는데 썻다고 저보고 좋은일 하라고,,,나쁜시키 ..저사실 그돈..아직 손도안되고

있습니다...어떡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헌납하고, 그냥 돈 저금해놓고 용돈할까 어쩔까.... 흠...이나쁜넘! 친구넘이 얄밉다는ㅜㅜ

님들아 저 어떡할까요 ㅜㅜ 행복한 고민이지만 친구넘말듣고 헌납해야할꺼같고...

...........제 고민을 나눠드리고싶어요ㅜㅜ. 고민을 나누면 반이된다고 하자나요 ~~



이번주에 저 1등되면.... 더큰고민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v

오늘도 화이팅하십쇼!! 로또!